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차라(달리는 여자) (문단 편집) == 평가 == 한때는 달리를 절망에서 구해낸 [[히로인]]이었다. 하지만 당사자의 의사를 무시하고 맹목적인 도움을 주는 식이기에,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거부감을 갖고 멀리하게 된다. 자폐증이 있는 오빠 찰리를 챙겨줘야 한다는 의무감을 떠안다가, 결국 시설에 보내게 된 뒤로 찰리의 일을 '실패'로 여기게 된다. 그 뒤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찰리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빠지게 된다. 그 때문에 달리나 우니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 하며, 주변인이 만류하건 당사자가 거부하건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당시 부모에게 무시당하고 같은 과 학생들에게 배척당하던 달리는 분명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 당시 달리는 아버지의 추궁에 자살기도를 할 정도로 불안정한 면이 있었고, 사교성이 심하게 떨어져서 저런 식으로라도 도와주지 않으면 적응하는 건 불가능했다. 차라는 분명 달리를 지옥에서 구해냈다. 차라가 아니었다면 달리는 2년간 휴학했을 게 아닌 자퇴했을 것이 분명하며, 차라의 말대로 기껏 합격한 대학에서 자퇴하면 그 뒤로 계획도 없는 상황이었다. 집에선 달리를 쫓아낼 것이 분명하며 다음 수능은 커녕 당장 살 길도 막막해지는 상황이었다. 차라는 오빠와 관련된 부정적인 과거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무조건 구해줘야 한다. 그래야 이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테니까'''는 비합리적인 신념이 생겼고, 그녀에게 있어서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은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게 해줄 '''수단'''에 가깝게 해석된다고도 볼 수 있다. 타인의 의사를 싹 씹고 불필요할 정도로 맹목적인 도움 공세를 퍼붓는 이유도 결국 그녀 자신의 실패경험을 만회하기 위해 그녀의 레이더망에 걸린 새로운 타인이 활용되는 것 뿐. 그렇기에 차라의 선의와 선행은 도의적으로 순수한 것이 될 수 없고 적정선을 지키지도 못하기에[* 차라는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다가 목적이므로 타인의 의사를 신경쓰지 않아 타인과의 관계에서 타인의 주체성과 욕구를 무시해버린다. 이게 바로 관계의 적정선을 넘는 행위.] 끝내 도움받은 상대와 마찰을 일으키기 쉬워질테지만 본인부터가 비합리적 신념에 빠져있어서 눈치채기 힘들어보인다. 차라의 과거사가 드러난 이후 차라가 자신의 오빠를 보는 심경의 변화[* 오빠를 편애받는다고 불만을 품지만 그래도 가족으로써 사랑함 > 오빠의 이질성을 알고 오빠를 사랑하는 감정과 외면하고픈 양가감정의 충돌 > 결국 오빠를 외면 > 오빠가 가족에게서 결국 제외되었다는 사실에 자기 탓이라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사라지길 원하지 않았던가? 하면서 오빠의 부재사실과 이를 속으로 좋아하는 자신을 '''합리화함''']와 차라의 선행은 결국 과거의 실패를 만회하는데 집착하는 비합리적 신념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늘 오빠를 투영하고 다녔던 것 + 그저 자기만의 도덕심 충족을 위해 행한 일이었다는게 합쳐진 것에 불과했기 때문에 달리가 왜 차라를 꺼렸는지 알 만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중이다. 차라는 유학을 갔다 돌아온 시점에서 위의 문제를 눈치챈다. 낯선 곳에 처음 가본 경험으로 인해 이방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그래서 달리와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지만, 작업을 도와달라는 핑계로 금전적으로 궁핍한 달리를 사실상 돈으로 구속하면서 반감만 남기고 해결하는덴 실패한다. 그리고 차라와 달리가 심하게 틀어진 또다른 이유가 밝혀졌는데, 이는 서로에게 공감대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차라는 유학을 통해 낯선 곳에 떨어진 기분은 이해했지만 부모에게 학대당한 경험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는 중간에 친해지는 [[베티(달리는 여자)|베티]]와 비교하면 명확해지는데, 사랑하던 남자친구가 헤어진 뒤 스토커가 되어 쫓아다니고, 자신의 재능이 그리 뛰어나지 않음에 절망한 적 있는 베티는 서로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조언을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차라는 달리와 공감대가 사실상 없었고, 여기에 더해 달리 특유의 고집과 낮은 자존심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것을 주저하고, 결국 오해가 풀리지 않고 계속해서 쌓이기만 한 것이다. 그러나 90화까지 보여준 행보로 인해 위의 평가도 결국 뒤집혀, 최종적으로는 그저 과거의 잘못을 타인을 이용해 만회하려는 계산적인 자기합리화의 달인(…) 정도가 되었다. 계산적이고 자기 감정엔 매우 충실하지만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며 타인을 이용해먹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고 무려 둘을 이용해먹었으며 한 명은 아예 학창시절까지 망쳤음을 고려해보면[* 달리는 차라 때문에 결국 2년을 꿇어서 복학생이 되어버렸다.] 소시오패스가 연상되는 수준. 초희 말마따나 '''[[위선자]]''' 그 자체로 요약 가능하다. 거기에 더해 달리의 성격을 잘 알고 있어서 먼저 말을 걸어오지 않을걸 이용해서 부러 학교를 뜨는 식의 회피방법을 쓰기까지 한다.[* 초히와 추가적으로 대화하는 91화에서 초히가 차라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솔직한 속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차라는 그게 이제와서 무슨 상관이냐는 태도로 쿨하게 씹으며 과거의 과오인 달리와 깔끔하게 손절해 불이익을 피하려는 태도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계획적이고도 반성 없는 위선자는 현실에도 제법 많다는게 더 소름끼치는 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